뭉쳐야 짓는다! “이 집은 도대체 언제쯤 완성되냐고” 4년째 맨땅에 헤딩 중인 삼형제의 좌충우돌 집 짓기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이곳에는 고향집을 허물고 4년째 좌충우돌 집을 짓고 있는 삼형제가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건만 마루 하나 놓는 일에도 삼 형제 의견은 제각각. 원래 계획보다 커진 일에 돈도 두 배 힘도 두 배. 지켜보던 어머니의 잔소리는 덤이다.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어머니. 한쪽에선 북적북적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건만 마루 공사하는 첫째 최규형 씨의 미간에 잡힌 주름은 펴질 생각을 않는다. 동생들이 오기 전 진척된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서툰 목수의 작업 속도는 느릿느릿 달팽이. 보다 못한 동네 형님이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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