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과연 가능할까’ 했던 1천명과의 포옹,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불가능해 보였던 이 이벤트를 결국 해냈습니다.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의 멤버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이뤄지는 신체접촉,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염려가 이해될 만큼 ’프리허그’ 이벤트는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1천명이라는 큰 규모로 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진의 의지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소속사에 우겼어요. ’나는 무조건 프리허그 할 거야. 무조건 아미분들 안아드릴 거야.“ (진, 지난 12일 위버스 라이브 중)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준 아미를 향한 오직 고마움 하나만으로’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진.
애초 3천명까지 생각했다던 그의 순수한 의지가 큰 혼란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는 팬덤 아미의 성숙한 매너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미들은 진이 부탁한 대로 포옹 후 빨리 자리를 이동했고, 진은 짧은 순간에도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쳤습니다.
비록 돌발 행동으로 팬덤을 분노케 한 사람도 있었지만, 다행히 전체 행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니트 재질의 옷이 젖을 만큼 열심히 아미를 꼭 안아준 진, 진의 팬미팅(진’s Greeting’) 행사는 그 규모가 천명이든 3천명이든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수십만명의 아미들은 진의 눈빛과 행동을 지켜보며 그의 진심을 충분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군필자 멤버로 ’안아주기’를 첫 활동으로 선택한 진,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제가 진짜 몸만 여러 개였어도 2천명 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제가 군대에 또 들어가게 되면 그때는 5천명으로 할게요!“ (지난 13일, 팬미팅 행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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