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한 아파트 분리 수거장에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엿새째인 어제(27일), 아기의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아기를 유기한 어머니는 10대 후반의 미성년자였습니다.
UBC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쓰레기 수거업체 직원이 아파트 밖으로 나와 황급히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하자 다급한 손짓으로 불러 세우고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환경미화원이 종량제 봉투를 옮기다 발견한 건 남자 아기 시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쓰레기통을 비우게 되면 안으로 (쓰레기를) 밀어 넣지 않습니까. 밀어 넣고 다시 확인을 하는데 그때 발견을 하신 것 같아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엿새째, 아기 엄마인 A 씨가 자신이 아기를 유기했다며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했습니다.
10대 후반의 민법상 미성년자입니다.
[장인학/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10대 후반의 여성으로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금일(27일) 12시 20분경 자수하였습니다.]
아기 시신은 발견 당시 무게 800g, 크기 50cm로 뱃속에서 20여 주 지난 이른둥이로 추정됩니다.
살아 있는 아기를 유기했다면 영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가 적용되고, 숨진 아이를 유기했다면 사체 유기 혐의만 적용됩니다.
경찰은 아기 사망 원인과 출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피의자 자수에 따라 피의자 신문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이 가능해져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영상편집 : 이단비 UBC)
UBC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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