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사는 부부 많기로 소문난 ’무병장수’의 마을, 양악마을 장수 부부들이 말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

진안 구봉산을 앞마당처럼 누비는 잉꼬부부가 있다. 산길에 피어있는 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아내에게 향기를 맡게 해주는 남편. 가죽전은 까죽나무라고도 불리는 참죽나무로 만든다. 아내가 시집와 시어머니에게서 처음 배운 것이 바로 이 가죽전.어린 시절 자주 먹던 가죽전을 떠올리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오늘 팔을 걷어붙였다. 장수 양악 마을은 무병장수 마을로 유명하다. 돌이 많아 양악 마을이라고 부르는 마을.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이 마을에서도 최고의 장수부부를 만나게 된다. 18살에 시집와 84세가 된 할머니와 60여 년을 함께한 93세 할아버지.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함께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면 금방 풀린다. 지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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