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고 영하권 떨어진 설악산...가을 단풍 절정 / YTN

[앵커]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해졌는데요. 오늘 아침 첫눈이 내리고 영하권까지 떨어진 곳이 있습니다. 강원 산간 지역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단풍 절정기를 맞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설악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설악산 한계령입니다 [앵커] 가을 설악산이군요. 그곳 날씨는 지금 어떤가요? [기자] 오전에는 많이 흐리더니 지금은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산 공기는 코끝이 찡할 정도로 시원합니다. 오늘 아침 설악산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조금씩 날이 풀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 설악산 한계령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죠. 오색 단풍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저희가 오전에는 백담사에 다녀왔는데요. 그곳 역시 단풍이 절정이었습니다. 내설악은 물론 외설악과 남설악까지 산 전체가 울긋불긋 감귤 빛으로 물들었는데요. 오전부터 많은 산행객이 찾아, 설악산 단풍과 가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 새벽 설악산 정상엔 때 이른 눈발이 날리고 대피소 주변으로 눈이 조금 쌓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첫눈이기도 한데요. 계절이 가장 빨리 오는 이곳 설악산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벌써 첫눈이 내렸군요. 올해 설악산 단풍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미리 알려진 대로 이곳 설악산뿐 아니라 오대산, 점봉산 발왕산, 치악산 등 강원 북부 산간 전체에 단풍이 한창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농익은 단풍이 산과 계곡에 번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경우 지난달 말 대청에서 시작된 단풍이 지금은 공룡능선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저희가 미리 허가를 받고 전문 업체 드론 영상 지원을 받아서 오세암과 봉정암 인근 단풍 화면을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단풍이 산사 처마 위 단청과 겹쳐 더욱 화려합니다. 예상보다 물드는 속도가 빠르지만 이달 말까지 단풍 감상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그랬고 요즘 설악산이나 대관령 등 산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산 밑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풍은 점점 남쪽으로 향할 텐데요. 설악산을 시작으로 북한산과 지리산은 이달 말, 내장산은 다음 달 초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늘에서 보는 단풍이 정말 곱군요, 설악산 관련 소식이 또 있죠? 정상에 있던 중청대피소가 사라진다고요. [기자] 단풍철이면 산행객이 몰립니다. 이곳 설악산엔 주말 휴일 이틀간 10만 명 넘는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청대피소라는 곳이 있습니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에 올라가 본 분들은 다들 아실 텐데요. 지난 30년간 운영됐던 중청대피소가 이달 말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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