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거리의 소녀 꿈까지 앗아간 팬데믹 - BBC News 코리아

오늘도 인도 뭄바이에 사는 아스마는 거리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 집이 없는 아스마는 평생을 이 거리에서 살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아스마는 한 일류 고등학교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터지자 학교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집 없이 길거리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일은 쉽지 않다. 낮에는 소음공해, 밤에는 희미한 가로등 불빛과 함께 학업을 이어나가야 한다. 아스마와 그의 어머니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도 못한다. 잠을 자고 있으면 모르는 남성들이 다가와 옆에 눕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학업을 마치겠다는 아스마의 의지는 굳건하다. 그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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