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벌 동쪽 끝으로…“ ’향수’ 가수 이동원 별세
(서울=연합뉴스) ’향수’, ’이별노래’, ’가을편지’로 1980∼1990년대 사랑받은 가수 이동원이 14일 향년 7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동원은 개그맨 전유성이 사는 전북 남원의 지리산 자락에서 식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전유성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별세했습니다.
이동원은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잘 알려졌죠.
정지용 시인의 동명 시에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부른 ’향수’(1989)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라는 가사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로 시작하는 ’가을편지’ 등 이동원이 부른 포크 선율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