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29회 요약] 계엄군의 증언 "빨갱이라고 세뇌당했다" 그날 총구가 시민을 향한 이유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방송)

#꼬꼬무 #꼬꼬무요약 #광주민주화운동 1980년 5월 19일 화창한 봄날, 김길자 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아침에 학교 간 고등학교 1학년 아들 재학이었다. “엄마! 나 지금 친구 집인데 무서워서 혼자 못 가겠어요..” 어머니는 곧장 아들을 데리러 나섰다. 나와 보니 총을 든 군인들이 가득하고 거리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군인들의 눈빛엔 살기마저 느껴지는데.. 불길한 예감에 아들을 만나자마자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멈췄다. 시외전화가 끊기고 기차와 버스는 전부 통제됐다. 그렇게 고립된 도시에서 ‘인간사냥’이 시작됐다. 군인들이 거리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구타했다. 눈이 터지고 머리가 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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