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 같은 여자, 없어서는 안 될 우리 김옥자.” 평탄하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지나 뒤늦게 사랑꾼이 된 노부부의 러브 스토리

전남 무안, 갯벌을 마당 삼은 외딴집. 78세 강철원, 74세 김옥자 부부가 돌게를 찾아 나선다. 행여나 아내가 뻘에 빠질까, 길을 닦으며 가는 철원 씨는 해제면 일대에 소문난 ‘옥자 바라기’다. 아내를 위해 각국의 요리를 다 배웠다는 철원 씨! 캐온 석화를 조물조물 무치고 잡아온 돌게로 된장찌개도 끓인다. 햇살 좋은 마당엔 옥자 전용 미용실이 차려지고 30년 넘게 이발사로 일한 철원 씨가 아내 머리를 염색해준다. “하늘의 별 같은 여자, 별 같은 사람. 없어서는 안 될 우리 김옥자.” 철원 씨가 51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지금은 마냥 개구쟁이 같은 남편이지만 결코 평탄한 결혼생활은 아니었다는데. 사랑꾼 부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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