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이틀은 잠시 혼자 있겠습니다“ 질척이는 땅을 지나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남자🏞고독을 씹고 맛보고 즐기는 은둔의 아지트 ’차박 캠핑’

강원도 원주시, 매주 거르지 않고 도시에서 자연으로 떠나온다는 설동일 씨. 그가 오늘은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섬강 합수머리에 왔다. 질척이는 땅을 지나 물살을 가르고 쉬지 않고 달려 도착한 곳은 섬강에서도 인적이 드문 곳, 동일 씨가 오늘 지낼 차박 장소다. 텐트를 치고 나면, 그가 빠지지 않고 치루는 의식이 있다. 반려견 똠방이와 함께 커피 한 잔 하며 멍하니 강을 바라다보는 물멍시간. 이 순간이 그에겐 일주일 중 가장 경건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그리고 물멍 만큼 그가 좋아하는 것은 ‘구름 위의 산책’이라고 이름 붙인 카누잉. 똠방이와 함께 카누에 몸을 싣고 섬강을 누비다 보면 오지 속의 또 다른 오지를 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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