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길다 보니 외국 여행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하루 평균 20만 명 정도가 인천공항을 찾을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어떤지,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공항에 사람이 많다는 게 좀 느껴지나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낮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지금 저녁시간대가 되면서 비행기 출발이 많아지다 보니 공항이 점점 더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 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해외로 떠나는 분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허예린/경기 양주시 : 학원이랑 학교도 다 쉬니까, 일본 사이타마에 고모 보러 가요. 두근두근 설레고 신나요.]
[위팔용/부산 수영구 : 이번에 연휴가 길어서, 내가 팔순이 되어서 우리 자제분들이 여행을 시켜준다고 해서 그래서 가는 겁니다.]
오늘(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사람은 11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부터 추석 연휴 동안 120만 4천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거로 예상했습니다.
하루 평균 20만 1천 명이 이용하는 셈인데,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고 기록이었던 2017년의 18만 7천 명보다 7%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가장 많은 21만 2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연휴가 긴 편이어서 고향 가는 길은 차량이 좀 분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고속도로 상황 어떨지도 같이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모두 3천695만 명, 그러니까 하루 평균 61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열에 아홉은 승용차를 이용할 거로 예상되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고속도로는 15일과 16일이 비슷한 수준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고, 추석 당일인 17일이 귀성과 귀경 차량 모두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발 전에 교통정보 확인하셔서 되도록 혼잡 시간대를 피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시고요.
장시간 운전 충분히 쉬어가면서 안전하게 고향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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