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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мерть – город тишины,
죽음 - 침묵에 잠긴 도시여,
На семи ветрах, в конце пути,
일곱 방향의 바람들에서, 여정의 끝에서,
Смерть – сторож и судья,
죽음 - 파수꾼이자 심판관이여,
Но нет сил повернуть,
허나 되돌릴 힘도,
Начать всё сначала…
모든 걸 다시 시작할 힘조차 없다네...
92년, 볼샤코프가 음악세계의 모든걸 떠나기로 하고 만든 자신과의 ’이별곡’입니다.
자신이 당시 느끼고 있었던 모든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고립과 고독이 가장 고통스럽게 다가온듯..
안타깝게도 이 곡은 원래 3집에 넣으려다가 비공식적으로 풀린 곡. 당시 영어로 구웩구웩거리던 세리셰프가 갑자기 누가 들어도 뻑갈(?) 미성으로 돌아와서 구슬픈 노래를 부르다니..
볼샤코프가 아파서 죽을것 같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때 내놓은 곡이라서 그런가 가사도 우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허나 현대 사회에 너무나도 사무치게 어울리는 멜로딕하면서도 두머-스러운 곡이 탄생했습죠.
애석하게도, 이후 볼샤코프는 할배가 되어서까지 곡을 작곡하지 않더군요... 음악계를 떠나겠다는 그 말은 진짜였던 겁니다. 연주는 계속하지만 -ㅅ-ㅋ
아무리 생각해도 이 걸작두머-메탈은.. 똑옵더 데뷜(1991)이나 마니악 빠띠(1994) 사이에 넣을 곡은 아니긴 합니다.
다만, 현 시대와 이 새벽에 올리기엔 너무나도 적합한 곡이죠.. 여러분의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