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구두 신고 태산을 넘어 시집온 스무 살 아가씨가 칠순의 할매가 되기까지👵🏻 길순 씨의 눈물나는 인생이 담긴 비수구미표 산골밥상🍚

어린 시절 파독 간호사였던 어머니가 독일로 떠나고 충주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독일인 셰프 다리오. 그는 어린 시절을 함께한 할머니 손맛이 그리워서 강원도 화천을 찾았다. 물길로 가로막힌 오지, 비수구미 지둔지 마을에서 50년 넘게 살고 있는 이중일 씨와 최길순 씨 부부가 다리오 셰프를 마중 나왔다. 그리운 할머니 밥상을 먹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항상 손이 부족한 할머니, 길순 씨를 도와주는 일. 거동이 불편한 중일 씨를 대신해서 길순 씨와 함께 밭으로 나선 다리오 셰프. 길순 씨 시범 따라 어설픈 호미질하고 보니, 기다리는 것은 굼벵이처럼 생긴 초석잠이다. 이 밭을 갈며 반백년을 살아온 길순 할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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