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종목 선수들에게는 지금 같은 한여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요.
’몸만들기’에 나선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훈련장에 조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적추적 빗줄기가 떨어지는 강원도 태백.
스피드 국가대표팀이 빗줄기보다 더 굵은 땀방울을 쏟아냅니다.
타이어를 단 사이클로 언덕길을 오르고, 숨 고를 새도 없이 서킷 트레이닝이 이어집니다.
함백산 크로스컨트리가 훈련의 하이라이트.
앓는 소리를 하면서도 선수들은 끝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냅니다.
[김민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마지막) 100m 들어올 때 조금이라도 힘을 더 뻗어서, 0.1초라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뒤에 있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