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천에 오면 중후함이 물씬 느껴지는 고택을 만날 수 있다. 읍사무소의 기록에 따르면 이 집의 건축 연도는 1923년이다. 부부는 먼지가 뽀얗게 쌓이고 방치됐던 집을 여느 사람들처럼 폐가로 보지 않았다. 낡았지만 튼튼한 골조, 비 새지 않는 지붕이면 부부는 충분했다.
집에 이사 온 후 염원했던 소중한 딸, 태리도 생겼다. 부부에게 집은 행운의 상징과도 같다. 오래됐지만 현대의 삶에 맞춰 고친 집, 부부가 알려주는 좋은 촌집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또 97년 된 이 집의 나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귀촌 새내기 부부가 고친 오래된 촌집의 비밀은 무엇일까? 부부의 역사가 새겨질 오래된 촌집과 또 딸에게 물려줄 촌집 이야기를 지금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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