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옳게 된 밥도둑이지 (ㄹㄱㄴ 간장게장) | 먹보와 털보 | 넷플릭스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쩔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 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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